나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Fresh-Learning, 참신러닝에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이차민입니다!
저는 현재 세종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왜 경영학도가 컴퓨터쪽으로 공부하고, 글을 쓰는지 궁금하실거라 믿습니다…!
간단하고 자세하게(?) 지금까지 왜 이 길을 선택했고, 어떤식으로 공부해왔는지 정리하고 돌아보고 싶어서
급작스레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저 또한 새로운 자극을 받기를 바랍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
2016년 : “ 처음으로 접하다 “
사실 저는 16년도에 군복무중 당시 “빅데이터”라는 단어에 흥미가 생겨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제 주변에는 빅데이터라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도 없었고, 이와 관련한 이론을 설명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나름 찾아본 결과 한국경제에서 주관하는 “빅데이터 경영 분석사”라는 시험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내 지식의 기반이 되리라 믿고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을 했습니다. 군복무중에 한국사,매경Test등 여러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공부했었지만, 빅데이터를 공부했을 때는 뭔가 느낌이 왔었던 것 같습니다.
“아 이거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잠을 쪼개가며 공부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공 분야와 교집합이 없는 분야라 이것저것 찾아보며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기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모르고 이론만을 주구장창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떼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ㅎㅎㅎ
그리고 군 전역 후, 경영학과에서 가르쳐 줄 수 없는 공부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 “ 인생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 R “
17년에 복학 후, 접했던 프로그래밍 언어는 R이었습니다. 그나마 통계쪽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했고, 빅데이터 경영 분석사를 공부할 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 언어를 택했습니다. 그렇게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고, 구글링을 해가며 머릿속에 있는 수식이나 이론들을 구현했습니다. 해당 학과였던 경영학과에서는 가르쳐주지 못하는 분야라 생각해서 시간을 따로 내어 공부를 하던 도중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을 이제야 알았을까 아쉬운 감정이 앞섰습니다. 아쉬운 감정도 잠시, 이를 공부하기 위해 자료들을 찾고, 온갖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기중이었기에, 그 당시에는 학점을 올리는데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더 컸기에 학교 공부에 집중 하느라 “머신러닝”에 대한 열정이 잠시 식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점 관리를 하며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래도 학교 공부에 집중했던만큼 원하는 학점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과정에서 학점을 택했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헷갈립니다…
2018년 : “ Python과 딥러닝을 접하다 “
3학년에 들어서게 되면서, 진로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빅데이터라는 것에 관심은 있지만, 전공을 살려 경영학도의 길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을 계속 하면서 1학기까지는 R을 공부함과 동시에 학점을 유지하려고 공부하며 균형을 맞추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직 진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도중 3학년 2학기 투자론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내가 어딘가에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 내가 원하는 성과를 얻겠구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 때 부터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Python과 머신러닝/딥러닝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기중에는 시간을 많이 내기 힘들어서 중간중간 시간을 짬내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당시에 빅데이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경영대 연구실이 있어서 6개월 가량 연구원으로서 공부했지만, Modelder나 SPSS와 같은 툴을 이용했었기에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연구원일 당시 “빅데이터를 이용한 독감, 폐렴, 수족구 환자 수 예측 모델”에 대해서 연구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족하고 모자랐던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저하여 학회지에 실리게 되었지만 이런 공부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실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도중에는 3개월간 “앨리스 코딩”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전공자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어떠한 공부를 하고 있고, 어떤 식으로 계획을 짜고,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 당시의 활동이 지금와서 보면 공부에 대한 기폭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오기 직전에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계획을 세우고, 커리큘럼을 꾸려보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내 미래는 나 자신이 그리는 것이고, 그 미래에 대한 책임도 나 자신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꼼꼼하고 세세하게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세부적인 분야까지는 알지 못해서 Python과 딥러닝!이라는 커다란 범위안에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12월,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김성훈님(Sung Kim)의 “모두의 딥러닝”을 유튜브를 통해 접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머신러닝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기에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검색하고, 강의를 다시 듣고 이해하려 노렸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강의를 그냥 듣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정리를 하면서 듣는게 공부한 내용도 정리가 되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해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2월 한 동안 모두의 딥러닝 수강을 들으면서 다른 계획들도 수행하려고 열심히 이것저것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12월이 지나가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 “ 방향에 대한 고민 “
모두의 딥러닝 강의를 1월달에 전부 수강완료하였는데, 뭔가 찜찜했습니다.
내가 이걸 공부해서 어떤 곳에 사용해야하지?
이 분야도 넓은데 세부적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하지?
위와 같은 고민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직접 공부하고 부딪혀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휴학기간을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1월
모두의 딥러닝 강의를 수강완료/정리하고
“핸즈온 머신러닝“ 도서를 구입하여 머신러닝의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딥러닝을 공부했다면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봤을만한 스탠포드의 “CS231n“을 수강하고
Python의 “Numpy, Pandas“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지만, 1월 1일 티스토리 블로그 참신러닝(Fresh-Learning)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2월
위의 공부들을 계속 하면서 수학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상화 교수님의 “KOCW 선형대수“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Google Study JAM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Google의 API에 대해서 조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월
3월달에 들어서면서 CS231n의 강의를 전부 수강하고 정리했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NLP강의를 신청하여 2개월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확률기반의 추론을 배우고 자연어 처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수강하면서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분석, 검증까지 다양한 프로세스를 경험했습니다. 통계적인 지식을 이용해서 분석했었어서, 통계에 대한 지식이 더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상화 교수님의 KOCW 확률과 통계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아직도 완강은 하지 못했습니다..)
4월
그렇게 이것저것 공부를 하다가 논문을 읽고 코드를 따라해보며 감을 잡아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논문 읽기를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GAN을 시작으로 논문리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보니 비전쪽으로만의 논문을 리뷰했네요..! 이 때부터 컴퓨터 비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이용해서 무언가를 생성하거나, 분류하고, 분석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나만의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오히려 현재 (11월 13일)에 더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Machine Learning JAM도 잠깐 맛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렇게 7월까지 컴퓨터 비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
OpenCV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까지도 공부중에 있습니다. 비전/영상처리를 위해서 알아야 할 라이브러리라고 생각하여 tutorial부터 공부하며 개인적으로 데이터를 바꿔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논문도 계속 읽어가며 정리를 했습니다.
8월
솔직히 8월이 공부에 있어서는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였던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조차도 확보하지 못하고, 관심이 조금 떨어지는 시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닙니다..! 가족여행을 2주간 다녀오고, 조용한 곳에서 생각도 정리하고, 8월은 오직 저를 위한 온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 기간이 휴식기가 되어 오히려 도화선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못해서 까먹은 것들을 복구하느라 좀 걸렸지만… 아직도…)
9월
그렇게 다시 다짐을 하고 OpenCV를 공부하며 컴퓨터비전/영상처리에 관심과 흥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기업은 어떤 인재상을 원하고,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온갖 채용 공고를 찾아보며 요구하는 지원 자격, 업무 능력에 대해서 파악을 했습니다. 물론 석사/박사를 모집하는 채용글이 대다수였지만,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에 졸업 이후에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가, 관심분야에 취직을 하여 경력을 쌓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채용 공고를 보며, 기업에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준비하기 위해 이것 저것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카카오 코딩테스트가 HackerRank의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난이도가 Easy에서 Medium 사이라는 글을 보고, HackerRank 알고리즘 문제를 파이썬으로 풀며 알고리즘에 현재까지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문제씩 정도 풀면서 감을 익히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다시 복학을 했던 9월이라 정신없이 학교공부 / 개인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
그리고 10월, OpenCV를 공부하다가 문득 원래 OpenCV가 C++로 구현됐다는 사실을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영상처리쪽에도 관심이 있으니 C++도 공부해보자! 라고 생각을 해서 인프런 C/C++ 강의를 들으며 정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컴퓨터비전 / 영상처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 11월 OpenCV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자주 push하지 않던 Github/ChaminLee에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진행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추후에 내가 어떤 곳에 관심이 있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를 한 눈에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혀 뜬금없지만 iOS 앱개발에 관심이 꾸준히 있었지만 도전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디어는 있는데 구현하지 못하는 현실에 맞닥뜨렸습니다. 그래서 앱 idea를 직접 구현하는 기술을 공부하기 위해 iOS 앱개발도 취미겸, 재미로 공부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너무 이것저것 건드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지만..! 해보고 싶은 건 해보고 후회해야한다는 신념이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SwiftUI와 Stanford-CS193p를 공부하며 기반을 다지려고 생각중입니다.
뭐든 해보고 후회하는게, 도전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계속 이것저것 건드려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한 우물 파지 않고 얕게 여러 개의 우물을 파는 것 같아보이겠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게 저에게 양분이 되어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배우면서 재미있어서 만약에 나중에 쓰지 못하더라도 큰 후회없을 것 입니다! 재미가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새벽에 두서없이 쓴 글이라 나중에 읽어봤을 때, 수정할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이 많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니 이것저것 많이 해본 것 같아서 한편으론 뿌듯합니다! 물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다양하고 더 새로운 분야, 더 깊은 지식을 접하기 위해 계속 공부할 계획입니다! 이 글도 정리글 같지만 저에게는 공부에 대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 대학원에 대한 고민은, 깊은 고민 끝에 진학하지 않고, 취직을 목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추후에 학위나 더 전문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느껴진다면 그 때 진학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일단은 현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취직을 목표로 삼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깊이와 다양성을 추구하며 공부하는 칠색조같은..? 사람이 되도록, 꾸준히 공부에 집중할 것 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저 자신도 기대가 되고 그 기대에 미치는 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그리고 회고록도 작성하며 다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