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2020년 회고, 2021년 계획
🧐회고록

조금 늦은 2020년 회고, 2021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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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회고해보려고 한다. 회고하는 것 만큼 자신의 현위치를 파악하기에 적합한 건 없는 것 같다.

이미 2021년을 맞이하였지만, 조금 늦게나마 되돌아보고자 한다. 

 

2020년 👏🏻

1월부터 교육 기획직으로 일을 시작하여 어느덧 회고글을 쓰는 현재, 꽉 채운 1년을 앞두고 있다. 1년간 다양한 업무들을 맡아 진행하면서 얻었던 경험, 느꼈던 사소한 감정들을 통해 한층 성장한 것 같다. 다만 기존에 공부하던 분야가 아닌, 교육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본 것에 대해서 느꼈던 부분도 많다. 누군가를 한층 더 성장시킨다는 "교육"의 의의와는 내가 생각하는 바와는 방향이 같았지만, 이를 이루어 내는 과정들에 있어 조금 맞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단순히 반복되는 업무, 누군가 당장 대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나 자신의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러한 권태감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해보고, 새로운 결과를 얻었지만, 결국에 깨달은 것은 하나다.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 

 

사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생각했던 것 만큼의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기획하고, 운영하며 하나의 교육 라이프사이클을 경험하였지만 그리 큰 성취감을 얻지는 못했다.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보니,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교육"의 중요성, 의의, 필요성 모두 공감하지만, 사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업무들에 지쳤던 것 같다. 그래서 약간의 회의감을 느꼈고, 내가 원하고 바라는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상반기에는 회의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이 업무들을 쳐내기 바빴고, 하반기에도 마찬가지였으나 앞으로 내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여기서 이렇게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있어야 한다는 것에 회의감이 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근래에 공부하던 데이터 분석, 개발 쪽으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 같다. 매번 고민을 하면서도 개발 공부는 꾸준히 하려했으나, 사실 흥미 위주의 취미처럼 공부를 해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본격적으로 임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자 회고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2020년을 되돌아 봤을 때 생각나는 키워드는 "도전", "회의감", "발전", "만족"으로 4가지 정도가 될 것 같다. 

 

Keyword 01 : 도전

사실 교육분야의 회사로 입사했다는 것 자체가 2020년 첫 도전이었다. 생각하고 있지 않던 분야이기도 하였지만, 내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한다는 것이 조금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입사를 결정했었다. 누구나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를 안고 어떠한 것에 투자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을 여행하는 것 처럼, 도전은 계획했던 것, 생각했던 것 처럼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진 않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도전하기를 더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항상 새기는 말이 있는데, 이를 생각하고 도전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도전이 당장의 빛을 발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미래의 나를 만들어 줄 자양분이 될 거라고 항상 생각한다. 교육기획 분야로 입사했던 것 또한 나중에 빛을 발할거라 생각하고, 데이터 분석을 조금이나마 공부했던 것,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 것 모두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쓸데없는 건 없다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택들이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매력적이고, 내 선택들이 쌓이고 쌓여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도 좋다. 레고를 할 때 꼭 위로만 쌓아야 할 필요는 없다. 옆으로, 여러 방향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쌓고 붙이다 보면 결국 나만이 가지고 있는 모양이 나올 거라 믿기에 도전하는 데 있어 크게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Keyword 02 : 회의감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들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택에 따르는 회의감이 든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에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내 선택에 대해 마냥 후회만 하고, 그 때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했었지만, 그렇게 바보같은 행동은 또 없는 것 같다. 후회하는 데 그치는게 아니라, 왜 후회하고 있는지,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방향을 다시금 잡는 시간을 가지는게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데에 중요하다고 본다. 회의감을 깃발삼아, 현재까지의 모습들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 회의감만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존재는 없는 것 같다. 다만 회의감이라는 감정 자체가 부정적인 느낌이 크다보니, 회의감이 들기 전 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되돌아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Keyword 03 : 발전과 만족

 사실 이번 2020년도에 나에 대해 다시금 새로 알게 된 것이 있다. 나 자신의 발전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누구나 당연히 그렇겠지만,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크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부분에서 발전한다는 느낌을 많는 편이지만, 일상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에서도 만족감을 얻는 존재인 것 같다. 그 만큼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현재에 머무르려고 하는 태도는 지양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정말 간단하게 2020년에 대해 회고해보았고, 이미 맞이한 2021년에 대해 계획을 세워볼까 한다. 

 

2021년 🙌🏻

2021년 가장 큰 목표는 개발자로서의 커리어 전환 및 성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니, 공부 계획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공부와 커리어 이외에도 개인적인 성장 부분에 있어서도 다짐해보고자 한다. 

 

01. 개발 공부 

- 기초 CS지식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비동기처리)

- Swift 숙달

- iOS 개발에 요구되는 Framework들 (Firebase, AlamoFire, RxSwift등)

- 프로젝트

 

기초 CS의 경우 서적이나 강의들을 통해 지식을 쌓을 예정이며, Swift나 각종 Framework들은 개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보며 필요한 부분들을 부분부분 학습할 예정이다. 어떤 자료들을 기반으로 공부할지는 다시 정리해야할 것 같다.

 

이에 우선 상반기 목표는 개인 앱 1개를 앱 스토어에 등록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안에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하여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에 조인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 고민이 항상 많지만, 계속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 아래에 꾸준하게 공부해 볼 예정이다.

 

02. 독서

공부 이외에도,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독서하며 무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03. 운동

코로나 이후에 사실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집에서라도 푸쉬업, 스쿼트, 간단한 유산소 정도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만큼 보람찬게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이외에도 이루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간략하게나마 텍스트로 남겨둔다. 

그리고 더 자세하게 적어야 하지만 1년 회고/계획이기에 간략하게 적어두고 분기 계획 때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고자 한다. 

 

2021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치츰 성장해 나아가는 내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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