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2021 글로벌 프로덕트 iOS 인턴 지원기

당근이세요...?

지난 6월 말이었나... 우연한 기회로 당근마켓 글로벌 프로덕트 iOS 인턴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평소에도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서비스이자 프로덕트였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망설임없이 지원하였다.

 

전형은 우선 서류/과제로 > 직무 면접 > 컬쳐핏 면접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채용 세션에 참가하여 여러 정보들도 얻고, 바로 과제 수행에 임했다.

 

해당 공고가 상시 모집이어서 그런지 따로 마감일이 적혀있지 않았는데... 채용 세션을 통해 제출일이 딱 1주일 남은 것을 확인했다... 

사실 아직 퇴사하기도 전이었고, 급하게 휴가를 써서 다행이었지... 그러지 못했다면 지금 퀄리티 보다 완성도가 더 낮은 상태로 제출했을 것 같다. (제출했던게 퀄리티가 완벽했다라는 말도 아님 😇)

 

아무튼 당근마켓 채용 공고를 1번이라도 봤던 사람은 당근마켓 화면 중 자신있는 것을 선택하여 클론하는게 1차 과제라는 알 것이다. 평소에도 심심치않게 자주 들여다보고 사용했던지라 몇몇 기능들에는 익숙했지만, 주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어떤 화면을 구현해서 제출해야, 퍼포먼스를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앱의 얼굴인 홈과 연계된 화면들을 일부 구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는지 구조를 먼저 그려보고, 기능들은 어떤게 있는지 살펴봤다. 

 

역시 하나하나 뜯어보니... 구현해야할 기능들과 화면들, 자잘한 애니메이션들까지 신경써야할 요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일단은 최대한 수행 가능한 범위까지 정해두고 시작을 했으며, 다행히도 1주일이라는 기간 내에 목표치는 달성하였고 일부 기능들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과제는 기간내에 Github에 올려두어 제출하였다. 

https://github.com/ChaminLee/Karrot_Clone

GitHub - ChaminLee/Karrot_Clone

(처음부터 오픈된 깃헙에 올리는 거니 블로그에도 올려도 상관없겠지...?)

 

아무튼 얼마 지나지 않아서... 1차 서류/과제를 통과했다는 메일을 받아볼 수 있었다!

1차이지만... 언제나 기분 좋은 합격 안내 메일

 

감사하게도 1차 서류/과제를 통과하여 바로 면접 준비에 임했다. 

iOS 직무 아니 개발 직무로의 기술 면접은 처음이어서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방향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쏟은 것 같다. 

 

CS지식을 전반적으로 공부해야하나? 아니면 Swift 기초? iOS 지식? 🧐

 

결국에는 3개 다 중요하니까... 전반적으로 보기는 했으나, 아직 기초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이었다. 

면접이 끝나고 나니 답변이 생각이 나는 질문들도 있었고,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생각했더라면 더 좋은 대답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면접은 이미 끝났으니! 지나간 면접에 후회해봤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하고, 현재는 해야할 공부들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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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과를 기다리며 휴식도 하고, 공부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결과 발표 예정일이었던 오늘,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었고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

스스로도 면접이 끝나고 난 뒤 많이 아쉬웠기에 기대하는 바 또한 적었지만, 내심 기대를 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워낙 흥미로운 서비스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프로덕트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눈 앞에 두고있다는 것이 날 조금 설레게 했던 것 같다. 

그 설렘을 갖고 과제, 면접 준비에 임했던 시간을 보면 역시 퇴사하길 잘했다... 개발을 좋아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한 편 들기도 했다. 

 

뭐 결론적으로는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오히려 도전의 과정 그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음에 감사하기도 하다!

(사실 과제에서 떨어질 줄 앎...)

 

아무튼 이번 면접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하게 준비해보고자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 비슷하지만, 다음에 마주할 기회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더 튼튼하게 고쳐야하지 않을까 싶다. 

 

항상 모두가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들.

• CS 지식
• Swift / iOS 지식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궁극적으로 가치 있는 좋은 서비스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니,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지식을 쌓아야겠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쓴 당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