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2022 iOS Software Engineer 인턴 지원기
🏃🏻‍♂️취업준비

[하이퍼커넥트] 2022 iOS Software Engineer 인턴 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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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하이퍼커넥트 인턴 전형에 지원하고 결과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회고해보려고 한다!

 

우연한 기회로 iOS Software Engineer 인턴 채용 공고를 발견했었다. 

하이퍼커넥트의 메인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는 Azar 클라이언트 개발팀에서 모집하는 공고로 비디오와 AI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일단 담당업무와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다!

(이전에 작성해뒀던 이력서, 포트폴리오가 있어서 조금 더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담당업무와 지원자격

다른 인턴 공고들과 달리 "학습"에 초점이 맞춰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침 MVVM 패턴을 접하기도 했도, 끝없는 클로저 지옥에 빠져본 경험이 있어 RxSwift도 궁금해하던 찰나에 딱 맞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업무가 학습이라니...! 회사에서도 돈 주고 공부만 시키는 건 타산이 맞지 않으니, 당연히 투자일거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 학습 태도라거나, 학습 습관, 속도 등, 전반적으로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기간이 아닐까 싶었다. 

 

서류를 작성했을 당시 야곰 아카데미에서 학습한지도 어언 5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이었기도 했고, 수료하기 전에 실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많이 했었다. 항상 개발 공부를 하면서 이런 상황에 실무에서는 어떻게 처리할까?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까 많이 궁금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캠프 리뷰어에게 묻는다거나, 구글링하면서 기술블로그를 들춰보는 등 간접적인 경험 뿐인게 조금 아쉬웠던 찰나에 인턴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 코딩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고에는 "화상 면접"이라고만 적혀있었으나 두 차례 면접이 진행되었다...!)

 

1. 서류 전형

지원 페이지를 가보니 간단하게 "이력서 + 포트폴리오"만 제출하면 되길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 번 더 점검했다. 아직까지 스스로 만족할만한 프로젝트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많이 학습이 되었던 프로젝트나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봤던 경험,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개발 경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주체적으로 했음을 많이 녹여내고 싶었다. 

 

대략 추려서 4개 정도 기입한 것 같은데, 사실 지금봐도 크게 만족스럽진 않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정해서 전반적인 설계를 중심으로 구현해보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팩토링은 덤🤓)

 

아무튼 학습한 내용에 있어서 거짓없이 솔직하게 써내려갔고, 한 번씩 다시 살펴보고 제출을 했다! 

주말쯤 제출했던 것 같은데, 상당히 빠르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서류 전형 통과!

다행히도 좋게봐주셨는지 서류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뭐다...? 코딩 테스트...

 

2.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iOS 공부를 시작하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코딩 테스트가 있는 전형에 지원해서 응시했던 것 같다. 실력이 되지 않더라도 기업 코테에서는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호기심 때문에 응시하게 되었던 것 같다. 당연히 제대로 학습이 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손도 못대는 문제들도 많았다.

 

기업 코딩 테스트를 한 번 두 번 경험할 때마다, "아... 진짜 코테만 공부해도 될까말까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전 회사(타직무)를 다니고 있을 때에 알고리즘 공부를 하자! 생각해서 시도해보게 된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leetcode, 프로그래머스, 백준 등의 플랫폼에서 문제들을 많이 푼다고는 했지만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은 기분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여러 문제를 접해보니, 문제를 봤을 때 어떤 유형으로 접근해야하는지 정도의 감은 조금 생겼던 것 같다. 한창 알고리즘 공부가 재밌을 때(?)도 있어서 그 때 많이 풀이했던 것 같다. 

 

아무튼! 유형별로 준비를 해서 코딩 테스트 일정에 맞게 응시했다. 

주어진 기간 내에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하면 되는 구조였다!

(이 또한 지원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었다👍🏻)

 

총 4문제로 계산해보니 거의 한 문제당 30분 내에 풀어야 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풀어가기 시작했다!

최대한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고, 문제를 풀기 전에 주석으로 풀이를 위한 logic을 적어 정리를 하고 코드를 작성했다. 

코테 볼 때는 항상 시계가 어떻게 된건지... 항상 너무 빨리 흐른다...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워서 손도 못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진짜 다 맞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풀이해서 제출했다.

근데 항상 내가 풀 때는 맞지만... 생각하지 못한 히든 케이스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풀고 나서도 크게 확신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시험은 끝났으니 미련은 갖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주말은 지나갔고...!

 

코딩 테스트 통과!

코딩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다. 

코테 합격이라니... 🤭

 

하지만 1차 면접... 발등에 불 떨어졌다🔥

 

3. 1차 면접

사전에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된다고 공고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인지하고 있었다. 이전에 당근마켓에 지원하여 면접 기회를 얻었을 때도 화상으로 진행했던 경험이 있어서 아주 조금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점검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지난 번 당근마켓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자료와 면접 탈락 후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카테고리로 나누면 크게 네 가지 정도 될 것 같다. 

 

  • iOS
  • Swift
  • CS
  • OOP

위 네 가지 위주로 쭉 한 번 점검해보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다.

면접 준비를 해봤던 분들이라면 다들 알만한 github repo들을 참고해서 나름대로 찾아보고 생각을 섞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https://github.com/JeaSungLEE/iOSInterviewquestions

 

iOS와 Swift는 위 repo를 기반으로 점검했다.

 

https://github.com/JaeYeopHan/Interview_Question_for_Beginner/blob/master/README.md

 

CS는 위 repo도 참고했고, 이전에 KOCW 강의를 보며 정리했던 내용들을 다시 보면서 복기했다. 세부적으로는 운영체제,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살펴봤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운영체제, 네트워크에 조금 집중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 

 

면접 경험이 없다보니... 지난 당근마켓 면접에서 대답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참고해서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그리고 하나의 개념에 대해서 깊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면접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준비했던 것 같다. 

(그래서 캠프 프로젝트에 많이 집중하지 못했다...)

 

그렇게 면접 당일...! 대략 1시간 정도 기술 질문 위주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도 많았고, 자리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들도 쏟아졌다...

 

면접 자리도 오랜만이었고,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조금 위축되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면접에 들어가기 전부터 다짐했던 것 처럼,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학습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충분히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여 질문에 답변을 시작했었던 것 같다. 

(면접관분께서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던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면접은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세상에 쉬운 면접이 어디있겠느냐만은... 

우여곡절 끝에 1차 면접을 마치고 화상 회의실을 나오고 나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지만... 우선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도 궁금했어서 질문들을 복기하고 해당하는 답들을 찾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그렇게 결과 발표를 손모아 기다렸다...!

 

1차 면접 통과!

 

좋게 봐주셨는지 1차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다ㅠㅠ 

합격했다는 기쁨도 잠시 넣어두고 2차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4. 2차 면접

인터넷에서 여러 2차 면접 후기들을 찾아보니, 1차 면접에서 했던 질문들을 다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글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면접관이라도 1차 때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물어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 생각을 갖고 1차 면접 질문들을 복기하고 CS지식을 다시 살펴봤다. (1차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자료들을 많이 보면서 직접 말로 설명해보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

 

1차 때도 그랬지만, 입을 좀 더 트이게 하려고 혼자 면접관, 면접자 역할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했다..ㅋㅋㅋ 

혼자 하면서 이게 뭐하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눈으로만 보는 것과 직접 말로 질문해보고 답변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말하면서 하니 제대로 답변을 하지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이건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툭 치면 툭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숙지하고 이해했다. 암기도 암기지만, 단순히 외운다기 보다는 최대한 이해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게 2차 면접을 진행했고, 마찬가지로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1차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학습했던 내용, 프로젝트 경험, 개발에 대한 생각 등을 차근차근 정리해서 말씀드렸다.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1차보다는 수월하게 답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2차 면접날이 이사 전 날이어서 많이 정신이 없었다... 집에는 짐이 쌓여있고, 당장 면접 끝나면 또 짐을 싸야하고... 혼란 속에서 2차 면접을 본 것 같았다. 그래도 최대한 집중해서 답변했던 것 같다! 

 

2차는 처음이라... 내가 잘 본건지 아닌지도 느낌이 잘 오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면까몰(?)이라고 해서 "면접은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는 말이 생각났고,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그래도 후회없이 준비하고, 답변해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느꼈다.

 

그렇게 주말에 이사도 마치고... 차주 중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셔서 경건히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일찍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최종 합격!

😭😭😭😭😭😭😭😭😭

꾸준히 준비한 덕분인지, 운도 따라줬는지 결국 최종 합격하게 되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실 인턴이라 "최종"이 최종은 아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전환 기회가 있는 인턴이니 인턴 기간동안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또 다짐했다!

 


전반적인 경험

신속한 채용 프로세스

채용 프로세스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2월 10일 쯤 공고를 확인하고 마감일 전인 15일에 지원했으니 최종합격까지 1달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매 전형마다 거의 짧게는 2일, 아무리 길어도 5일 이내에 모든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빠르게 결과를 안내해주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중간중간 안내해주시는 인사담당자님도 일정을 잡거나, 안내해주실 때 면접자를 많이 배려해주시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면접

면접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면접자가 편하게 대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1,2차 공통적으로 있었던 게 좋았다. 대답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서도 조금의 힌트를 주시면서 추론해볼 수 있게 유도해주셨고, 나 또한 그 덕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론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단순히 외워서 대답할 수 있는 질문 뿐만 아니라 생각하게 되는 질문들도 많아서 유익했고 개인적으로 면접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성장한 것 같다! 


채용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적으로 하이퍼커넥트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그 만큼 긍정적인 인상을 많이 받았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아직 출근 전이기 때문에 이 정도 기록 정도만 남기려고 한다! 

앞으로 있을 인턴 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잘 생각해봐야겠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더 노력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개월 후 인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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